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소소한 내돈내산 후기

다이소 C타입 USB 케이블 사용 후기

내돈내산 사용 후기

(주절주절이 깁니다. 스킵하셔도 되요.)

요즘은 새 폰을 구입해도 충전기가 포함되어 있지 않고 별도 구매해야 한다는 건 알고 계시죠?
하지만 케이블은 포함되어 있죠.
사실 충전기가 고장나는 일은 별로 없고 케이블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인 거 같아요.

저도 원래 사용하던 충전기는 괜찮은데, 케이블이 끊어질 듯 위태위태한 상태였습니다.
케이블 끝부분에 폰이랑 연결되는 잭 부분 바로 아래의 케이블이 사용하다 보면 고무(?)가 갈라져서 내부의 선이 보이고 위태위태해져서 단선될까 걱정스러운 상태였습니다.

폰을 교체하면 케이블은 따라 올 거라 따로 구매하지 않고 있었는데, 새 폰을 구입하자마자 이 케이블이 사망해서 충전이 되지 않는 거에요.
그래서 새 폰의 케이블을 꺼내서 사용할려고 봤는데...

케이블이 양쪽 다 C타입 인 게 아니겠습니꽈?
제 충전기는 USB타입인데요.
이 때 이미 삼성폰 처음 사용해보는 저는 전원을 끄고 켜는 부분을 못 찾아 이미 열 받아 있는 상태에서 케이블 마저 이모냥이다 보니

이러고 싶은 마음만 한 가득이었죠. 마음만요.

그래서 네이버를 검색하던 중 다이소에도 케이블을 판매한다는 걸 보고 집 앞 다이소로 가봤습니다.

정말 다이소에 없는 게 없더군요.
폰 관련 용품을 모아둔 곳을 보니까 정말 웬만한 건 다 있더라구요.

제가 필요한 건 한쪽은 C타입, 반대쪽은 USB타입인 케이블이어서 이걸 골랐어요.

케이블 종류도 많았는데, 고속 충전이라고 정확하게 표기된 건 이거 뿐이라 이걸 골랐어요.
거기에 가격은 2천원!

역시 다이소!
고속 충전기 + 케이블은 5천원이더라구요.

케이블을 꺼내서 폰 기본 케이블과 비교해봤습니다.
왼쪽의 좀 더 하얗고 네모네모한게 삼성 기본 케이블 (양쪽 모두 C타입)이고, 오른쪽이 다이소 케이블 (한쪽 C타입, 반대쪽은 USB타입)

선은 다이소 케이블이 좀 더 두꺼웠습니다.
전기선이나 케이블은 굵은 게 좋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어 사용하기 전인데도 흡족한 기분이...

그리고 길이도 훨씬 길더라구요.
2.1m인데, 이건 너무 긴 느낌도 있어요. 전 충전기 꼽는 콘센트가 바로 옆에 있다보니 오히려 케이블이 길어서 불편했어요.
그래도 짧은 거보다는 긴 게 낫지 라며 선을 말아서 찍찍이 테이프로 고정했더니 걸리적 거리지 않고 괜찮네요.
케이블 연결해서 충전하니 고속 충전 표시가 똭!


2천원의 행복이란 이런 걸까요?
다이소 아니었으면 또 검색해서 주문하고 배송 기다리고 해야했을 텐데, 바로 해결되서 정말 좋았어요.


다이소에서 구입한 것들 중 정말 실망스러운 것들도 꽤 있었지만, 요건 괜찮더라구요.
필요하신 분들 참고하세요~